김 장관은 17일 새벽 진 검사장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직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법무부 간부의 금품비리 사건으로 국민들께 크나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 청렴하고 모범이 되어야 할 고위직 검사가 상상할 수 없는 부정부패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할 다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검사에 대한 인사 검증은 물론 감찰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검사장과의 주식거래 이후 게임업체 넥슨의 소송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넥슨이 피소된 소송 건수는 10여건, 소송액은 250억~280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2006년과 2007년 허드슨이 제기한 145억원 규모의 저작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비롯해 2012년까지 잇따라 피소를 당했고, 넥슨은 이들 중 일부 원고를 상대로 맞소송을 걸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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