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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Q 순익 27%↓···아이폰 판매 부진 직격탄

애플, 3Q 순익 27%↓···아이폰 판매 부진 직격탄

등록 2016.07.27 08:43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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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매출, 순익 감소예상 상회 실적으로 마감 후 주가 상승

아이폰 판매 부진이 애플의 2분기 연속 실적 감소로 연결됐다.

애플은 지난 6월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423억6000만달러(48조3천억원), 순이익은 78억달러(8조9천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7% 급감했다.

13년만에 매출이 줄어들었던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전년 동기의 1.85달러보다 낮았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1.39달러보다는 높았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040만대다. 이는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판매 감소를 보인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아이폰SE’가 큰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 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 440만대 보다 저조했다.

중국에서의 부진도 이어졌다.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중화권 매출은 33.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112.4% 증가한 바 있다.

애플은 4분기 총마진율을 37.5∼38%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에도 순익 및 매출이 모두 전망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세다. 정규장에서 0.69%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7% 가까이 올랐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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