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녹십자랩셀은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편도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등을 공동연구, 개발하고자 성사됐다.
이에 녹십자랩셀은 생명공학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도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정 개발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또 이화의료원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초연구 및 임상중개연구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대표는 “난치성 질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화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편도유래 줄기세로치료제 연구 분야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84년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학 학사 출신으로 졸업과 동시에 녹십자 경기지점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녹십자피비엠 ETC 사업 본부장, 녹십자 PD본부 본부장, 녹십자지놈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 12월부터 녹십자랩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중이다.
박 대표가 대표에 오른 이후 녹십자랩셀은 매출액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과 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억4000만원과 8억2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다.
지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는 “NK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20년까지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동시에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2020년까지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4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매출액 4배 이상을 성장시키겠다는 발언은 신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랩셀은 NK 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로 바이오 물품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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