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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0.4%···16개월 만에 최저

소비자물가 상승률 0.4%···16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16.09.01 09:08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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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0%대 상승률 유지

물가가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0.4%)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5월부터 4개월 연속 0%대가 유지되고 있다.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 증가했고, 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달 2.8% 증가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폭염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1% 상승했고, 수산물은 6.5% 증가했다. 배추 58%, 풋고추 30.9%, 시금치 30.7% 등이 가격 상승폭이 컸다. 수산물 중에는 게(45.1%), 축산물에는 국산쇠고기(13.7%) 가격 상승이 컸다.

서비스물가는 1.9% 올랐고, 집세는 2.5% 상승했다. 하수도요금이 16.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0.6% 떨어져 지난해 9월(-0.9%)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의류·신발(2%), 음식·숙박(2.3%)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주류·담배는 각각 0.5% 증가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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