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서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리콜 결정으로 신뢰도 높였지만 향후 전망 불투명
삼성전자가 140만원대로 밀린 건 지난 7월 말 이후 두 달 여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5월 말부터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호조와 하반기 주력모델인 갤럭시노트7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왔었다.
하지만 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연일 폭발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이제껏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전량 신제품으로 리콜을 결정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해외에서 연달아 폭발 사건이 들려오며 다시 우려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또 우리나라 국토부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 사용중단 권고가 내려지고 글로벌 항공사에서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폭발 사건이 점차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것도 투자 심리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빠른 리콜 결정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주가 조정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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