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7% 가까이 주가가 빠짐13일 반등은 성공, 불안감은 여전
지난 12일 (이하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만원(6.98%) 떨어진 1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13일 148만1000원을 보인지 약 두달여 만이다.
13일 주가는 5% 내외로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지난 8월2일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노트7를 전세계에 공개했다. 홍채 인식과 방수 기능 등 혁신적인 면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평가에 주가는 수직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23일엔 169만4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인터넷 한 게시판에 갤럭시노트7 폭발이 있었다는 제보가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조사 결과, 기기 결함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량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오름과 내림을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더니 미국을 필두로 국내외에서 사용중단 권고 조치가 내려지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12일 하루만에 주가가 7% 가깝게 빠졌고 시가총액은 207조5456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약 15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주의 폭락에 코스피 역시 흔들리며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폭발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점차 확산, 투자자들의 이 같은 심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실적에 있어서도 3분기를 넘어 4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폭발 여파가)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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