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지난달 전세대출 1조원 급증···월별 최대 증가치

지난달 전세대출 1조원 급증···월별 최대 증가치

등록 2016.09.18 10:06

김아연

  기자

공유

시중은행권 8월 전세대출 잔액 29조6803억전셋값·거래량 급증 반영···저금리도 한 몫

서울 주택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주택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 8월 전세대출이 급증하면서 2014년 이후 월별 최대 증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KB국민·NH농협·우리 등 시중은행들의 8월 말 전세대출 잔액(잠정치)은 29조6803억원으로 전월(28조6981억원) 대비 3.42%(9822억원) 늘었다.

이는 월별증가율로는 2014년 이후 최대치로 전년 동기(5104억원)에 비해서도 92.4% 급증했다. 또 8월 전세대출 누적 증가액은 6조16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누적 증가액(5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8월 전세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전·월세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월세거래량은 12만5228건으로 전월 대비 13.6%,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1271만원으로 2년 전(3억852만원) 보다 26.1% 올랐다. 또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도 전세대출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전세대출 급증에 대해 은행권의 분할 상환 상품 출시를 독려할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서울 아파트의 8월 전세가율이 평균 74.5%로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난이 여전해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 전세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