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8℃

  • 춘천 5℃

  • 강릉 7℃

  • 청주 7℃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8℃

  • 전주 6℃

  • 광주 9℃

  • 목포 10℃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1℃

  • 창원 8℃

  • 부산 13℃

  • 제주 15℃

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중국으로 이동

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중국으로 이동

등록 2016.09.18 16:30

김아연

  기자

공유

평판디스플레이·선박류 점유율 크게 줄어“중국 확대 추세 빨라···경쟁력 강화 시급”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5.3%로 2011년(5.7%)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13대 수출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 등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무역을 분석하기 위해 선정했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23.23%에서 18.50%로 점유율이 줄었으며 선박류는 24.55%에서 21.21%로 떨어졌다. 석유화학(8.63%→8.42%), 무선통신기기(6.77%→5.82%), 자동차부품(5.55%→5.50%), 철강(5.47%→5.33%), 석유제품(5.60%→5.18%), 자동차(5.34%→4.82%), 가전(2.95%→2.94%) 등의 점유율 감소폭은 1% 미만이었다. 반면 반도체(8.33%→8.84%), 일반기계(3.19%→3.27%), 컴퓨터(2.23%→2.25%) 등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15.2%에서 18.3%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점유율이 2011년 각각 6.8%, 8.3%에서 2015년 5.2%, 8.1%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나 최근에는 주력품목 수출이 오히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력품목의 수출을 회복하려면 경쟁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 한·일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빨라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주력 제조업 내에서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제조업의 스마트화, 소비재 수출 확대, 혁신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