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992가구 입주···전문가 "수도권 영향 미미"
1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의 전세가율은 68.0%로 집계됐다. 특히 아파트는 75.5%로 1998년 12월(50.8%)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성북구 84.07% ▲구로구 81.82% ▲동대문구 81.23% ▲중랑구 80.62% ▲관악구 80.59% ▲동작구 80.06% 등의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다.
이러한 전세난 속에 10월 아파트 입주물량 2만9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전세난 완화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는 7490가구만이 예정돼 있고 과잉공급이 예상되는 지방에 1만350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을 살펴보면 ▲경남 (2244가구 증가) ▲경기 (2198가구 증가) ▲대구 (1743가구 증가) ▲부산 (1367가구 증가) ▲강원 (1068가구 증가)이 전월과 비교해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수도권의 전세난 해갈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상우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수도권 등에 공급되는 입주 물량중 임대아파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또 대부분의 입주물량이 지방에 집중돼 지방 전세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장기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곳은 전반적으로 전세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치로 봤을 때 수도권의 전세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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