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약보합 출발···美 FOMC 앞두고 관망세

삼성전자, 장 초반 1%대↑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조정을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20일 오전 9시 0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포인트(0.08%) 하락한 2014.1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91포인트(0.14%) 오른 667.55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높아진 불확실성이 한국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9월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2억원, 63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다. 보험이 1.22%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0.86%), 기계(0.61%), 은행(0.64%), 운수장비(0.64%) 등도 나란히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0.84%), 통신업(0.66%)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다소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6% 오른 15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13%), 네이버(0.47%), 삼성전자우선주(1.32%)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52%), 현대모비스(1.92%), 아모레퍼시픽(1.41%), 삼성생명(1.91%) 등은 약세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