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부터 사흘간 파업 돌입

21일부터 23일 파업 돌입

노사, 파업과 별개로 23일 협상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사흘에 걸친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파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오는 21일에는 1조와 2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에 걸쳐 파업하며, 22일에는 6시간씩 23일에는 다시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하는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파업과는 별개로 오는 23일 추석 연휴 전 중단된 교섭을 다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 한 바 있다.

또 회사 측은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키로 했다.

그러나 이 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반대 78.05%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