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 출시9월 현재 수탁고 303억원
21일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로보어드바이저 편드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투자 대상이 다양화되고 시장의 글로벌화가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사람보다 로봇이 빠른 적응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회사 현황과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운용경과 및 성과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키움운용은 올 4월 쿼터백투자자문(현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최초 채권혼합형을 출시한 이후 현재 채권형과 주식혼합형, 주식형, 우량채권형으로 상품라인업이 구성한 상태다. 지난 19일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25개 은행과 증권사의 전국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수탁고는 30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쿼터백자산운용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근간으로 최적화된 글로벌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반영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다.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등의 기계학습을 활용해 국내외 상장된 2000여개의 ETF를 선별 투자해 수익원천 다양화 및 높은 분산효과를 추구한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마케팅본부장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훌륭한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DC 가입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연금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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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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