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부는 지난 5월19일부터 리콜 중인 320d 등 BMW 승용차 13종에 대해 수입·판매사인 BMW코리아가 ‘연료호스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리콜통지와 신문공고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해당 차종들의 제작결함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BMW코리아는 연료호스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료가 밖으로 흘러나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며 리콜을 시행했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토부는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심의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최종보고 등을 토대로 연료호스에 발생한 균열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BMW코리아는 소비자 리콜통지와 신문공고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콜대상은 320d 등 13개 차종 가운데 2014년 6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제작된 1751대다. 현재까지 66.5%인 1165대가 리콜을 마쳤다.
이와 별도로 일본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된 320i 등 19종의 BMW 승용차도 30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 리콜대상은 2002년 1월4일부터 2006년 1월31일 사이 제작된 3297대다.
다카타에어백은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나타나 전세계에서 리콜되고 있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도 배기가스 재순환밸브의 설계불량으로 ‘스타트 앤드 스톱’ 기능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나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대상은 2014년 2월4일부터 7월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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