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시장 상황 파악 및 네트워크 구축 “새 시장 개척에 업계 거는 기대 커”
23일 금투협은 황영기 회장이 방문단과 함께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보, 대신, 동부, 미래에셋, BNK투자, 신영, 신한금융투자, IBK, 유안타, 유진투자, 이베스트투자, KTB투자, 키움,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들이 방문단 명단에 포함됐다.
황영기 회장과 증권사 방문단은 미국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증권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 한국 시장보다 넓고 제도가 잘 갖추어진 미국 시장을 탐방하면서 배울 것은 배워가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특히 황영기 회장은 증권사 투자은행(IB) 규제 완화와 기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업그레이드 시킨 ISA 시즌2 창설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정기적으로 행하는 방문이긴 하나 남은 임기 내에 최대한 빠르고 제대로된 성과를 거두기 위한 하나의 활로인 셈이다.
증권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은 여러 증권사들이 합심해 침체기에 있는 국내 증권업계를 되살리자고 강조해온 황영기 회장의 평소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대표이사단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시장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보며 재도약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참가를 결심한 것으로 추측되는 데 14곳의 증권사 대표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방문이 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개인 일정을 조정까지 해가며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탐방에 거는 기대가 사장단에서 대체로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생존해 나가야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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