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부문 4Q 영업익 1조원 수준
1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으로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이익 감소폭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예상 4분기 판매량이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기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원 1조3000억원이었다.
9월까지 판매된 약 200만대 분량의 갤럭시노트7은 교환 또는 환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70%가량이 환불을 선택할 경우 예상되는 비용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또 추석 이후 신규 생산에 따른 100만대 가량의 재고가 통신사와 삼성전자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제품을 불용재고로 처리할 경우 4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종합하면 예상 기회 손실과 비용은 총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3분기 일회성 비용인 약 1조3000억원을 선반영했고 일부 충당금 감안할 때 4분기에 약 2조5000억원 가량을 새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30조원)의 약 8%에 해당하는 수치다.
IM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경우 기존 3조5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틀간 주가가 9% 넘게 조정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10월 말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여지가 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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