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2.8%로 발표했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는 2.4%에서 2.2%로 낮아지고 건설투자의 경우 10.5%에서 4.1%로 큰폭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 성장률이 높아지며 성장률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와 한국은행과 성장률 전망치는 대동소이했으나 물가 전망치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며 “한국은행은 내년도 물가가 1.9% 증가에 그친다고 봤으나 우리는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의 효과가 사라지고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예상한다”며 “따라서 내년도 한국은행 통화정책은 글로별 경제에 시스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경제가 성숙하며 세계경제 성장률에 수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2.8%의 성장이 한국 경제가 성숙하며 나타나는 필연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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