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원 한도···기본금리 6개월 1.3%, 1년 1.5%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최고 연 1.7% 금리 수준의 ‘민영화 성공기원 정기예금’을 총 2조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민영화에 대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은 상품으로, 우리은행의 가장 큰 자산인 고객에게 고금리 혜택과 더불어 민영화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약기간은 6개월, 1년 중 선택 가능하며 기본금리는 6개월인 경우 연 1.3%, 1년제인 경우 연 1.5%가 적용된다. 여기에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추가로 연 0.2%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우리은행의 민영화는 5번째 도전으로, 지난 9월 23일 예비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18곳에서 매각대상 지분(30%)의 최대 4배 가량 많은 수요(82~119%)가 몰리며, 예비입찰에 이어 오는 11월 11일 본 입찰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9일에 발표한 2016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가 증가해,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인수 매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우리사주조합의 우리은행 지분율이 4.38%에 이를 정도로 민영화에 대한 열망과 은행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며, “더 나은 미래 더 강한은행을 위한 임직원들의 염원과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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