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요즘 부쩍 마음이 답답하시다면 오직 할로윈에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괴하거나 재밌는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이태원, 홍대, 신촌 거리가 붐비는 것도 이젠 새로운 풍경이 아닌데요. 이에 발맞춰 각 업계 또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식음료업계는 할로윈 콘셉트의 상품이 점령했습니다. 케이크, 머핀 같은 디저트는 물론 한정 기간 판매하는 음료에도 해골, 호박, 유령 등 할로윈 캐릭터를 입혔지요.
패션·뷰티업계도 시즌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매장을 유령, 호박, 해골, 박쥐 등 할로윈 아이템으로 장식하는가 하면 할로윈 룩을 완성해주는 코스튬, 액세서리, 메이크업 라인도 선보였지요.
할로윈을 앞둔 호텔업계도 분주합니다. 레스토랑은 으스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스페셜 메뉴를 마련했고, 할로윈 파티와 코스튬(의상)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놀이공원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모두 맞춘다는 전략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할로윈 퍼포먼스는 물론 호러 마니아를 위한 좀비와의 추격전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지요.
이처럼 새로운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에 각 업계들도 적극적으로 가세, 할로윈의 국내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헬조선’에 ‘샤머니즘 정치’까지···. 답답한 현실 속 하루 정도 해방구로 할로윈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 물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민폐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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