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출발해 오전 인천공항 도착···“심신 추스릴 시간 달라”변호인 “깊이 사죄하고 있다”···檢 소환조사 이르면 31일 시작
검찰 등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을 이용해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한 최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최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귀국했으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비행과 시차 등으로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요청했다.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이날 곧바로 소환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연설문 수정 의혹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으로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한 발 물러났다.
독일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던 최씨는 언론의 추적 등으로 부담을 느껴 영국으로 건너간 뒤 이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검찰 소환조사는 이르면 오는 31일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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