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일 노조 소식지에서 “기업별노조로서는 더 이상 노동조합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매년 지금과 같은 구조를 반복하기 쉽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방안 발표에서 드러나듯 노조운동도 산업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고민과 대안을 가지고 기업을 넘어 정부의 산업정책과 맞서 싸워야하기 때문”이라고 산별노조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노조는 다음달 전체 조합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산별노조 전환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규약상 조직형태 변경은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투표해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사내 협력업체 전 직원의 분신사건과 관련해 ‘반노동자 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로 상급노동단체인 금속연맹으로부터 제명돼 독립적인 기업노조를 만들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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