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국정농단 사태 비판여성단체, ‘준비된 여성대통령’ 치욕스런 문구 주장
지난 3일 전국행동과 한국정신대문제대협의회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광화문 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대를 이어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다. 그도 모자라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그 뒤에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며 박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시국선언은 대학가와 여성단체들도 함께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시국대회를 통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신림사거리까지 행진을 시작했고 학생들은 시국선언으로 ‘국정농단’사태에 대해 비판과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전국여성연대를 포함한 40여개의 여성단체는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은 여성들에게 치욕스러운 문구라며 당장 하야를 촉구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12일 대규모 시위 전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주현철 JHCHUL@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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