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뉴햄프셔 주의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된 첫 투표에서는 클린턴이 4표를 얻어 2표의 트럼프를 눌렀다. 이 밖에 2곳에서도 같은 시각 투표가 시작됐다.
이어 5시간 뒤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와 델라웨어, 코네티컷, 뉴욕, 케인, 켄터키 등 미 전역에서 순차로 투표가 본격화됐다.
'이메일 스캔들'과 '음담패설 녹음파일' '성추문' '대선 불복' 등으로 레이스가 얼룩지면서 이번 대선은 '가장 추잡한 선거'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유권자들 역시 최고의 후보를 뽑기보다 '차악(次惡)의 후보'를 선택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한국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맹 재조정을 비롯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말할 것도 없지만, 클린턴이 집권하더라도 한국의 역내 안보역할 요구가 커지고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통상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는 추적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7%, 트럼프는 4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NBC방송은 경합주 여론조사 흐름을 토대로 클린턴이 274명, 트럼프가 1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종 집계라면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275명과 190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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