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직계열화연간 4만5000톤의 팜 오일 생산 가능
9일 제이씨케미칼은 지난 8일 현재 개발 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 부지 내에 팜오일 공장(CPO Mill)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팜오일 공장은 팜농장에서 생산된 팜나무 열매(FFB, Fresh Fruit Bunch)를 살균·압착·정제해 부가가치가 높은 팜오일 (CPO, Crude Palm Oil)을 추출하는 가공 공장이다.
제이씨케미칼의 팜 오일 공장은 연간 4만5000톤의 팜 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으며 이를 위해 약 200억원이 투자됐다. 준공된 팜오일 공장에서는 자체 농장에서 생산되는 팜 열매뿐 아니라 인근 농장의 팜 열매까지도 가공하게 돼 농장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팜오일 공장은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뿐 아니라 정비 편의성까지 갖춘 최신의 연속공정방식(Continuous Type Sterilizer)이 적용됐다”며 “팜오일을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와 폐수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비료제조 설비까지 갖추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바이오디젤 기업 최초로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오일을 직접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바이오디젤의 원료부터 바이오디젤의 제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연료 분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향후 바이오디젤 원료의 안정적, 경제적 확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씨케미칼이 바이오디젤의 생산 원료인 팜유를 직접 생산하게 되며 수입 의존도가 97%에 이르는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원료 자급율 증대 및 국가 에너지안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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