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선임된 이원필 한글과컴퓨터 대표<사진>의 포부다. 1961년생인 이 대표는 1980년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학사 졸업했으며 이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정보학과를 석사로 수료했다.
1986년 한국 IBM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 대표는 28년간 기술, 서비스, 해외사업, 마케팅, 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그는 한컴에 2014년 합류해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경영관리 등을 총괄했다. 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이 대표는 최근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받았다.
승진에 대해 한컴 측은 “이번 승진 인사는 국내 오피스소프트웨어(SW) 시장 확대를 이끌고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해외 사업과 신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는 등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원필 대표는 “한컴의 저력을 극대화 해 국내외 시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미래 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2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와 성공적인 해외 인수합병(M&A)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전 세계에서 오피스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응하는 유일한 국내 업체다. 현재 해외시장 점유율은 0.4%로 향후 5%까지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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