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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현대중공업, 분할결정은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

하이투자證 “현대중공업, 분할결정은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

등록 2016.11.16 08:26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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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사업부들 쪼개서 평가한 후 합산하면 기업가치가 크게 부각된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전일 현대중공업은 전자공시를 통해 회사를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로써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부문을 존속회사(분할비율 74.5%)로 두고 전기전자(4.9%), 건설장비(4.7%), 로봇·투자(15.8%)의 3개 분할회사로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자사주 13.4%와 현대오일뱅크는 현대로보틱스가 자산을 가져가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기존 자회사들은 존속회사가 보유하는 구조”라며 “분할 목적은 각 사업별 독립경영, 책임경영, 경영효율화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구안에서 약속한 ‘비조선 사업 분사 및 일부 지분 매각’을 완결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자사주를 현대로보틱스가 가져감에 따라 현대조선 그룹 지배는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시작돼, 향후 예상되는 지배구조 강화는 대주주가 보유한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에너지, 현대걸설기계 등 3개 분할회사의 보유 지분 13.3%를 현물 출자해 현대로보틱스의 신주를 취득함으로써 홀딩스의 지분율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안정적 지배구조에 더해 현대로보틱스의 상장은 현대오일뱅크의 IPO(기업공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도 이번 이벤트의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각 사업부의 가치는 존속회사 현대중공업이 8조8000억원, 현대로보틱스가 5조9000억원, 현대일렉트릭&에너지가 2조1000억원, 현대건설기계가 1조1000억원으로 목표 시가총액은 18조원, 목표주가 24만원이 도출된다”고 확인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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