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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표결방식 놓고 의총···탄핵정국 분수령

與, 표결방식 놓고 의총···탄핵정국 분수령

등록 2016.12.06 09:0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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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4월 퇴진 당론 유효···자유투표 가야”시큰둥한 비주류 “별 의미없다”···불참 가능성도

새누리당 의원총회. 사진=새누리당 제공새누리당 의원총회. 사진=새누리당 제공

새누리당이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6일 최종적으로 내부 의견 조율에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은 데다 야당과의 협상 채널이 막힌 상황에서 자유투표 여부를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과 탄핵 표결 방식을 놓고 논의에 착수한다.

현재 지도부를 비롯한 주류에서는 탄핵 표결과 관련해 자유투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탄핵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우리 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정현 대표는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만든 당론을 또 뒤집는다는 건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며 “의총에서 다시 얘기해볼 것”이라고 말해 ‘4월퇴진, 6월대선’ 당론을 지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비주류 측은 탄핵 찬성으로 의견을 모은 상황인 데다 지난주 확정했던 당론이 사실상 깨진 만큼 자유투표를 당론으로 굳이 정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경우에 따라 의총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함께 새누리당의 의총 결과가 맞물리면서 탄핵 찬반의 최종적인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지만 의원들의 표심이 막판에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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