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은 다음주 탈퇴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전경련 탈퇴)검토가 종료됐으며, 다음주 월요일(12일)에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의 발언 이후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다음주 중으로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발언했다.
앞서 두 국책은행은 올해 10월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주도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전경련에 가입해 있는 것은 국책은행의 공정성에 위배 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직 전경련 탈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내년 초쯤 탈퇴 여부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 연회비를 이미 납부한 상황에서 지금 탈퇴하는 것과 내년에 탈퇴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다"며 "전경련의 해체나 변화 상황에 따라 내년에 들어가 탈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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