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부결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와 중국의 외환보유고 감소 등으로 시장 경계감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탄핵안이 가결돼도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 정치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8포인트(0.31%) 떨어진 2024.6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각각 571억원과 565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207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 지수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이 1.47% 하락, 낙폭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보험(1.12%), 금융업(0.96%), 비금속광물(0.88%), 의료정밀(0.88%), 음식료업(0.78%), 유통업(0.7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운수장비(0.19%) 등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전장보다 1만2000원(0.67%) 떨어진 17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86%), 삼성전자우선주(0.14%), 네이버(0.62%), 현대모비스(0.19%), 포스코(0.54%),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85%) 등도 약세였다.
현대차(1.41%), 한국전력(3.84%)은 올랐다.
아시아 주요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보다 230.90포인트(1.23%) 증가한 1만8996.37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와 중국상해종합지수의 경우 각각 16.82포인트(0.18%), 13.83포인트(0.43%) 오른 9392.68과 3229.20으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날 보다 7.40원(0.64%) 상승한 1165.90이었으며 코스닥 종합지수도 9.73포인트(1.66%) 오른 594.35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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