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 등 10일 수뇌부 회의자료 검토 작업 등 수사준비 상황 점검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날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특검팀 수뇌부 회의를 열었다.
박 특검은 이날 아침 일찍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로 출근했으며 특검을 보좌하는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특검보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부터 넘겨받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수사 자료 검토작업을 포함한 수사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가 됨에 따라 대면 조사 등 특검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 파견검사 10명이 추가로 합류하면 수사준비는 더욱 진척을 보일 전망이다. 수사팀장인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한 1차 파견검사 10명은 검찰 수사 자료 검토작업에 투입된다. 검찰이 특검팀에 인계한 자료는 1톤 트럭 1대를 넘는 분량으로 각종 수사와 지원을 맡을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도 각각 40명 규모로 인선이 될 예정이다. 특검팀이 입주할 대치동 사무실 공사도 거의 끝나 12일부터는 직원들이 입주한다.
한편 박 특검은 탄핵안 가결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해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돼야 하므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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