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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연간 2200억원 손실

불법주정차 연간 2200억원 손실

등록 2016.12.13 10:59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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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사고 3만4천여건···지급 보험금만 442억원

불법주정차로 인해 해마다 손실되는 사고액은 2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기후연구소가 13일 발표한 ‘불법주정차 사고규모 추정 및 감소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해상에 접수된 불법주정차 사고는 3만4145건·지급보험금은 44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불법주정차로 인한 사고로 매년 지급되는 보험금은 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20%인 것을 기준으로 5배수 곱한 수치다.

지역별 사고 발생율은 강남구(16.4%), 종로구(15.3%), 용산구(15.2%), 중구(14.2%), 마포구(13.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지역의 사고 발생 건수는 5665건으로 지급 보험금 또한 138만원에 달해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주차장 확보율이 높지만 주차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불법주정차 사고규모 추정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불법주정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지역별 과태료 차등화 방안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대해상의 빅데이터(2011~2015)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466만9198건 가운데 불법주정차연계형 사고 11만4968건을 분석한 결과다.

사진 = 현대해상기후연구소 제공사진 = 현대해상기후연구소 제공

뉴스웨이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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