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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SD시장 선점 나섰다···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추진

SK하이닉스, SSD시장 선점 나섰다···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추진

등록 2016.12.14 17:17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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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역량 높여 시너지 발휘 기대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미국 스토리지 전문업체 씨게이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선점에 나섰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씨게이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초기 출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가 합작사 지분 51%, 씨게이트가 49%를 보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게이트(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서버나 컴퓨터에 들어가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주로 양산해왔으나 최근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에 발맞춰 씨게이트도 SSD를 만들고 있다.

하드드라이브디스크(HDD)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웨스턴디지털(WD)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선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인수한 샌디스크의 플래시 기술을 기반으로 SSD 신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씨게이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업계 2위를 달리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량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HDD에서 SSD로 스토리지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원가절감을 추진하면서 SSD와 HDD의 가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도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계기가 됐다.

SK하이닉스 또한 씨게이트와 협력하게 되면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스토리지 분야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업계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도시바, 샌디스크에 밀어 4위에 그쳤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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