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구치소를 방문했으나 최씨가 머물고 있는 수감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위원들은 최씨의 신문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구치소 측은 이를 허가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촬영이 제한된 비공개 신문만 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치소 측에서 (최씨 촬영을) 양보하면 데리고 나오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양보를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구치소와 법무부가 최씨를 못 만나게 하고 있다”며 “최순실 보호소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들이 최씨의 증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이를 피하려 하는데 증언을 꼭 받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김 위원장과 특위 위원들은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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