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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1.6%···가계 이자부담 증가 우려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1.6%···가계 이자부담 증가 우려

등록 2016.12.27 13:27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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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변동금리 비중 높아···금리상승 취약“가계채무상환 능력 양호···리스크 전이 가능성 적어”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중 71.6%는 변동금리 인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이 현실화 할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국내은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의 비중은 71.6%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중 변동금리 비중은 각각 62.4%, 95.1%로 추정된다.

아울러 한은은 은행권에 비해 금리가 높은 비은행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은 은행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저신용, 저소득,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는 여타 차주에 비해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비은행대출과 신용대출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취약차주의 대출규모는 78조6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6.4%로 추정된다.

이에 대출금리의 상승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이자상환 부담을 증대시키고 대출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한은 측은 “전반적인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은 양호하다”며 “가계부채 중 취약차주의 비중이 크지 않고 그간 정부와 감독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노력을 강화해온 점 등을 비춰 보았을때, 대출금리 상승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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