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역할은 축구의 리베로최후의 수비수로 금융안정에 노력
임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위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위험관리와의 전쟁으로 내년을 맞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의 역할을 운동경기에 비유해 축구의 리베로, 농구의 포인트 가드, 배구의 세터 등 3가지 역할로 요약했다. 그는 이 가운데 내년도 금융위가 주력해야할 역할이 축구의 리베로라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축구의 리베로는 최후방에 있는 수비수로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다"면서 "축구의 리베로 역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얼음판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금융위가 해야할 첫 과제는 위험관리"라며 "파견인원까지 해서 250명 규모의 금융위 직원들이 최후의 리베로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가계부채, 기업의 자금조달 문제 같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성공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내외 리스크가 많아 위험관리와의 전쟁으로 금융위의 내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어두운 시간은 동트기 직전으로 마지막 리베로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정유년 우렁찬 울음소리처럼 우리 경제에도 다시 동이 트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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