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거래소 구조개편은 자본시장의 미래”

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개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거래소 구조개편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자본시장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2층에서 열린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정부는 국회에 개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 드리는 등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조개편의 당사자인 한국거래소는 물론, 주주회원사인 금융투자업계도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개혁의 중단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 안정과 금융투자업계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장규율을 확고히 정립해나가는 한편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개혁과제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과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유사시 대규모 채권시장안정기금 조성 등을 통해 기업자금조잘 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하고,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권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와 함께 건전성 강화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회계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정치테마주 등 투기세력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2017년 자본시장은 지난해 뿌렸던 개혁의 씨앗들이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으로, '상장․공모제도 개선방안'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이 올해 본격 시행된다"면서 "금융투자회사들이 과감하고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