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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보험업계에 미르재단 기금 출연 압력 행사”

“금감원 부원장, 보험업계에 미르재단 기금 출연 압력 행사”

등록 2017.01.09 18:37

수정 2017.01.09 18:45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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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검찰 내사 보고서 특조위 제출하나銀 대출 관련 독일법인장도 수사 의뢰

김수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지시에 따라 보험업계의 미르재단 출연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안종범의 지시로 김수일 현 금감원 부원장이 나서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119억원을 냈는데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현재 금감원 부원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검찰의 내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특검 조사를 요청했다.

다만 김 부원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최순실의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라며 최 씨의 독일 내 재산 관리자인 데이비드 윤,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현지법인장이던 이상화 글로벌영업 2본부장에 대한 특검 수사도 의뢰했다.

박 의원은 “카톡 내용을 보면 데이비드 윤은 독일 내 재산 관리자로, 최순실의 부동산 구입 및 은행 전담 업무를 했다”며 “당시 이상화 KEB하나은행 현지법인장이 최순실의 부동산 구입 및 은행 전담 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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