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부진했다. 파업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산차질과 3분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에도 불구하고 K7·니로·모하비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증대에 힘입어 53만3042대로 2015년 52만66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선전은 이어졌다. 지난해 146만7284대로 2015년 132만510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더욱이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프라이드와 K3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5% 증가한 것.
또한 유럽에서도 프라이드와 K5 등 승용 차급의 판매 회복과 함께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KX3, KX5(국내명 신형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의 판매 확대와 신형 K2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5%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26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연결기준▲매출액 52조7129억원 ▲영업이익 2조4615억원 ▲세전이익 3조4420억원 ▲당기순이익 2조7546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측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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