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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혁신 돌파구 될 신차 쏟아낸다

[변해야 산다]현대기아차, 혁신 돌파구 될 신차 쏟아낸다

등록 2017.02.07 07:4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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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급 도전하는 완전한 신차기아차 스팅어·제네시스 G70 등신형모닝 올해 신차 첫 스타트소나타부분변경 모델 출격준비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한 현대기아차에게 올해 선보일 신차의 성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년과 비교하면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급에서 신차를 출시하면서 혁신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은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프로젝트명 CK)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서 최초 출시하는 스팅어를 통해 고성능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과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5.1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 최고 모델로 선정되며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다.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소형 SUV 차급에서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국내서 출시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현대차는 소형 SUV 시장에 투입할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 기아차는 니로가 있지만 하이브리드모델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각각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신차를 투입키로 결정했다.

뉴욕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공뉴욕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공

현대기아차는 각각 소형 SUV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국내에 출시한 뒤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흥시장에서는 기존에 판매 중인 크레타(인도·러시아 등)·ix25(중국)·KX3(중국)를, 선진시장에서는 신규 차종으로 소형 SUV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럭셔리 세단 G70도 올해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에는 현재 EQ900과 G80 두 개 모델이 있지만 모두 현대차에서 이어져 온 모델이다. 따라서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사실상 첫 독자 모델인 셈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은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뉴욕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비전을 담은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된 뉴욕 콘셉트는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245ps의 마력과 36.0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이미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빼앗긴 경차 시장 왕좌 되찾기에 나선다. 올해 첫 출시된 신차이기도 한 신형 모닝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경차 이상의 넓이를 선사한다.

또한 신차는 아니지만 현대차가 오는 3월 출시할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쏘나타는 지난해 중형차 시장의 경쟁 격화로 판매량이 24.2% 급감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변경을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에 나선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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