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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름값 들썩’ 우려에 알뜰주유소 확대·현장점검 강화

정부, ‘기름값 들썩’ 우려에 알뜰주유소 확대·현장점검 강화

등록 2017.02.03 12:58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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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국내유가도 올라알뜰주유소 확대·가격경쟁력 강화불합리한 가격인상 주유소 현장점검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정부가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불합리한 가격인상을 억제한다.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휘발유값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3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최근 석유류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산유국의 감산합의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대로 올라섰다.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해 9월 43.3달러에서 올해 1월 53.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국내유가는 산유국 감산합의(지난해 11월) 이후 9주간 리터당 87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5주) 리터당 1425원에서 올해 1월(4주) 1514원으로 89원, 같은 기간 경유 소비자가격도 85원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국제유가가 리터당 88원 상승한 게 국내유가에 반영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제유가 흐름을 감안할 때 이달 중으로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알뜰주유소 가격 경쟁력 강화, 석유시장 경쟁 촉진, 불합리한 가격인상 억제 등으로 석유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설관리비용을 지원해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고, 기존 알뜰주유소(석유공사·도로공사·농협)는 협력을 강화해 공동구매물량을 결집, 정유사의 공급계약 단가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알뜰주유소는 구매실적에 따라 공급가격을 리터당 2~6원 차등을 주는 가격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불합리한 가격인상을 막기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판매가격이 높은 주유소에 현장점검을 실시해 가격표시 적정성을 단속하고, 지속적인 행정지도도 병행한다. 정부와 석유업계 간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석유제품 가격의 과도·편승인상을 억제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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