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기준 표준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 4.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상승분인 4.15%보다 소폭 오른 수치인데요. 그렇다면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어디일까요?
무려 18.03%가 상승한 제주입니다. 이어 부산, 세종, 대구, 서울, 경북, 경남이 뒤따랐습니다. 이들 7개 시도는 전국 평균 4.75% 보다 상승률이 높았지요.
좀 더 상세히 시군구 별 변동 사항을 살펴봤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 지역이 모두 제주와 부산으로 나타났는데요. 가격 변동률이 가장 큰 제주 지역은 제2신공항, 영어도시, 주택건설사업 등 개발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부산은 재개발과 휴양지 개발사업, 신축주택 증가 등이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반면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도 있습니다. 대전, 강원, 경기, 충북, 전남 등 10개 시도는 대부분 주택가격 변동률이 4% 이내에 머물렀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산업 침체에 영향을 받은 경남 거제시(0.36%)와 울산 동구(0.7%)의 집값은 전년 대비 상승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도로개설 인근지역만 일부 상승한 강원 태백시(0.62%)도 하위권에 포함됐습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또한 이 개별단독주택 가격은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에 기초자료가 되는데요.
우리 지역 또는 내 집값이 지나치게 낮게(혹은 높게) 책정됐다는 생각이 든다면, 국토교통부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기간은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인 '17년 2월 2일부터 3월 3일까지입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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