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대표와 정운천 위원장 농민·실무자와 소통정 위원장, “국가재난안전부대 창설 반드시 필요”
지난해 11월 16일, 농가에서 첫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4개월째 AI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구제역까지 발생하며 대한민국은 재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대정부 질의 당시, 계속되는 AI사태에 대한 정운천 위원장의 질의에 황교안 총리는 “AI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수차례 되풀이 했으나, 조기종식은 커녕 구제역까지 발생하며 농가와 국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AI발생으로 인해 총 819개 농장에서 3,281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 되었으며, 2월 5일과 6일 연이어 발생한 구제역으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244마리의 젖소와 한우가 살처분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형태의 AI사태를 겪은 일본은 아베 총리를 신속한 대응와 결단력 있는 판단으로 피해규모가 우리의 3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재난대응 능력과 리더십의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오늘 현장점검에서 정운천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바른정당에서는 현재 AI‧구제역‧지진 등의 국가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방안으로 ▲국가재난안전부대 창설 ▲신속대응체계로의 전환 ▲철새도래지 중심 방역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 산내면에서 진행된 현장점검에서는 농식품부와 검연본부의 구제역과 AI 살처분 현황과 추후대책에 대한 브리핑, 전북도청의 지역농가 피해 현황과 대책 논의, 현지 축산농가와 실무자들과의 만남 등이 이어지며, 정치권과 정부 지자체 그리고 농민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AI와 구제역의 철저한 재발방지 방안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마련하여 바른정당에서 공청회를 추진하자”며 바른정당 차원에서 국가재난 대응책 마련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바른정당 AI대책특위 정운천 위원장은 “일본은 아베총리의 신속한 대응으로 우리나라 피해규모의 30분의 1에 그쳤으나, 우리나라는 책임자도 리더도 없는 국가적 재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며,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AI와 백신접종에도 재발되는 구제역, 빈번해지는 지진 등의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국가재난안전부대창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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