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천400억원으로 2015년(8540억원)보다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0조7천940억원으로 불과 2.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2460억원)은 2015년 34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부진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부가세 환급, 종합부동산세 환입,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점포 효율성 개선 등의 영향이라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경우 매출(8조8230억원)은 1년 전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6140억원)도 19.7% 증가했다.
그러나 할인점(롯데마트) 부문의 경우 매출이 8조5080억원으로 0.5% 오히려 줄었고, 영업손실도 970억원에 이르렀다.
이 밖에 하이마트 부문의 매출(3조9400억원)과 영업이익(1750억원)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9% 늘었고,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매출(3조7040억원)과 영업이익(490억원) 증가율도 각각 11.7%, 8.4%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