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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브렉시트 불확실성 여전···한·영 FTA 검토 필요”

유일호 “브렉시트 불확실성 여전···한·영 FTA 검토 필요”

등록 2017.02.20 14:28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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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 제공사진= 연합 제공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한-영 통상관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공백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앤드류 팜리 로드메이어 영국 런던시티 시장을 만나 “최근 브렉시트 추진방향은 명확해졌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면서 “특히 한국 기업들이 대영 수출입 관세율 인상 가능성과 영국의 패스포팅 권한 상실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포팅 권한은 유럽연합(EU) 내 한 회원국에서 금융업 허가를 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도 별도 허가 없이 영업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유 부총리는 로드메이어 시장에게 브렉시트 상황에서도 영국 내 한국 금융기업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로드메이어 시장은 “전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위상을 유지하고 런던 내 금융 기관과 금융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한국과 핀테크 육성 등 금융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브렉시트 협상 등에 따른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영국 정부와 런던시티 관계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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