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4포인트(0.89%) 상승한 2102.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50포인트(0.40%) 오른 622.47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가 장중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17일 이후 19개월여 만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국내증시가 순항하는 것은 펀더멘탈의 정상화 과정이 주식시장 레벨을 상향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투자 관심이 다른 종목으로 확대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100선 돌파의 의미는 각종 거시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뜻한다”며 “올 상반기 2200선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상승 추세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물지표의 확인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3억원, 1584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3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강세다. 증권이 3.28%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2.24%), 섬유의복(1.72%), 은행(1.66%), 건설업(1.64%), 철강금속(1.3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정밀(1.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이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3% 상승한 19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00%), 현대차(0.33%), 삼성전자우선주(0.33%), 네이버(1.15%), 포스코(1.58%)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57%), LG화학(0.36%) 등은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 2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37%) 하락한 3251.84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역시 130.36포인트(0.68%) 오른 130.36에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19.55포인트(0.50%) 내린 2만4026.5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0원(0.12%) 하락한 1146.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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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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