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2084.16로 시작한 코스피는 24일 2094.12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21일 1년 7개월만에 2100선을 넘어서며 사흘간 유지했으나 24일까지 방어하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6616억8069만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50억3668만원, 2383억89120만원을 순매도 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가 이번주 2070~21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역시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이에 따른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정부부채 한도 협상 문제 등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중국 양회 역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회의 경제정책 초점은 인위적 경기부양 시도보다는 한계산업 공급축소, 국유기업 개혁, 부동산 및 금융규제 등 구조조정 작업에 집중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따.
NH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지표가 상승세이고 중국 양회로 인해 코스피가 이번 주 2090~2130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가 양호하고 중국 공급측 개혁 심화하며 트럼프 감세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반면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환율 변동성 확대된다는 점은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가 2120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수출 지표 개선과 중국 양회간 구체화될 중장기 체질개선 정책기대에 힘입어 중기 박스권 상단인 2100선 안착 테스트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다음주 예정된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을 필두로 릴레이 식으로 전개될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프랑스 대선 관련 정치 불확실성 등은 시장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을 일정수준 제약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케이프투자증권은 2070에서 2100으로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김유겸 케이프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 가시화하고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있다는 점은 상승요인이나 미국 정부 재정 관련 이슈와 연준(Fed)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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