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9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회사에서 “안타깝게도 기업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법안들은 국회에서 수년째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 온 것도 지금까지는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탄핵·대선 등 복잡한 정치일정 때문에 당분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자구노력 차원에서 경영계가 노동계의 협조를 얻어 현행 법제도 아래에서도 가능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총은 올해 사업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노사관계 구축’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 ▲산업현장의 준법 의식을 함양함으로써 상생의 노사문화가 확산 ▲고임금·저생산성 구조개선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경총은 올해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산업현장의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