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해부터 네이버와의 파트너십 하에 ‘아미카(Amica)’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져온 배달의민족은 업계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 프로젝트 출범을 선언, 챗봇과 자연어 인식 등 관련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1차로 투입될 투자 금액은 100억 원 규모다.
‘배민 데이빗’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배달앱으로 하여금 음식, 맛, 양, 취향, 상황 등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수천 수만의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익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한 방식으로 음식을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끈다. 우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우선 특별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최고의 AI 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지금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다시 한 번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배달의민족은 인공지능 분야 외에도 고객경험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고객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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