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넷게임즈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엔에이치스팩9호와의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내달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합병 신주가 상장된다.
넷게임즈가 2015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게임 ‘HIT’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구글과 애플 양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 넥슨과 손잡고 전 세계 140개 국가에 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최대 시장인 중국, 12월에는 일본에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HIT의 인기에 힘입어 넷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0%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38%, 527% 늘었다.
넷게임즈는 올해 말 출시를 앞둔 차기작 ‘오버히트(가칭)’에 대해 14일 넥슨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넷게임즈 관계자는 “오버히트의 판권 계약 체결로 넷게임즈와 NH스팩9호의 합병 및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은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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