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택지 경쟁 더 치열해진다"

투자설명회 참가자들로 인사인해

공공물량 작년과 비슷, 올해 총 2만6344가구가 계획

3월16일 경기도 성남시 오리사옥1층에서 열린 ‘2017 LH 투자설명회’ 행사장 안 모습.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16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오리사옥1층 강당에서 ‘2017년 LH 투자설명회’가 있었다.

작년 참가자보다 500명이나 더 참가한 행사장은 건설사, 공인중개사, 실수요자 등 일반인까지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며 대략 2000명이나 투자설명회장으로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안에는 자리(총 600석)가 없어 투자설명회를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의자가 아닌 의자 옆 복도에 앉거나, 행사장 밖에 있는 TV화면을 통해 투자 설명회를 들었다.

LH 투자설명회는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분양아파트에 대한 투자포인트 등을 소개 했다.
작년까지는 수도권 주요지구 위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공공택지 부족현상으로 전국의 LH 토지를 대상으로 특장점과 분양 토지‧주택의 공급시기, 청약방법 등을 소개했다.

LH가 금년 3월 이후 공급할 토지는 단독주택 2,735필지 916천㎡, 상업·업무 948필지 1,168천㎡, 산업유통 631필지 4,134천㎡ 규모이다. 올해 주택공급은 총 2만6344가구가 계획됐으며 수도권에서 7990가구, 수도권 외에서 2127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분양전환 공공임대의 경우 10년은 1만4546가구, 5년은 1681가구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택지 수요가 점점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늘 같은 경우에도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 사람들이 많이 몰린거 같다"고 전했다.

LH는 행사 당일 오리사옥 1층 로비에 18개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전국의 지역별 분양담당자가 직접 수요자의 관심 지역‧ 제품에 맞춰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예정에 있어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 부동산투자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자산관리연구원 고종완 원장의 “2017년 부동산 투자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의도 열려 투자설명회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부동산 시장 진단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 등 중요한 투자 정보도 얻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6회째 맞는 LH 투자설명회가 이전과는 달리 공공택지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전국의 LH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한 발 앞선 선택의 기회를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공택지 공공물량은 작년 대비 비슷하며 지난 4년간 100조 가량 투자를 했다고 LH 관계자는 전했다. 앞으로 공공택지에 대한 희소성이 생겨 경쟁이 더 치열해질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