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기술혁신이 유통산업 전반에 걸쳐 창조적 파괴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유통산업이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전통적 영역을 넘어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생산자에게 전달하는 고객 기업 간 전자상거래(C2B) 모델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생태계의 조력자로서 신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융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기술 도입 촉진과 시장창출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산업부가 추진 중인 계획은 세 가지다. 우선 오는 29일 1차관 주재로 출범하는 유통산업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유통-물류-정보기술(IT)-제조업체가 함께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유통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형태를 개발한다.
또한 가상현실(VR) 쇼핑몰을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때 공개하는 등 유통업계의 신기술 도입과 실증사업을 통해 새로운 유통서비스 시장의 창출을 촉진한다. 상품등록·판매·배송·통관 등 역직구 전주기에 걸친 걸림돌을 제거하고 2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국제규범 제정 선도 등을 통해 올해 온라인 수출을 3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 장관은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생협력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이 유통산업을 둘러싼 현재의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유통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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